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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 순천향 천안병원만 같아라
작성자 : (사)한국장애인중심기업협회 | 작성일 : 2012-02-09 | 조회수 : 2,629

장애인고용 순천향 천안병원만 같아라

중증장애인 9명 포함 총 33명 정규직 근무

콜센터의 경우 휠체어장애인 근무환경 조성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이 장애인 고용에 모범을 보이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천안병원에는 콜센터 직원 9명과 의사, 간호사, 병원보조, 사무원 등 24명의 장애인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중 콜센터 직원은 3급 이상의 중증장애인으로 지난 2010년 10월 채용됐으며 초진·재진 환자들의 진료예약 및 상담, 병실·병원위치 안내 등의 전화 상담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천안병원은 콜센터 건물에 각종 장애인편의시설을 설치, 장애인들의 원활한 직장 생활을 돕고 있다.

먼저 휠체어 장애인들을 위해 건물 입구에 턱을 없앴다. 콜센터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이며, 내부에는 경사로를 설치했다.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안에 마련됐다. 비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인 반면, 장애인화장실은 손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문이다. 하지만 콜센터 장애인 직원들은 모두 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이용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비데가 설치돼 있고, 용변기 양옆 손잡이도 양호하게 설치됐다. 다만, 비상호출버튼이 없는 것이 '옥의 티'였다.

콜센터 직원 김상숙(여, 34세, 지체장애1급)씨는 "고객 서비스에 대해 생소했지만, 하나하나 배워 가는 중으로 직장생활에 만족 한다"면서 "이 같은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콜센터 센터장은 "장애인들이 밝고 긍정적인 사고로 근무를 잘하고 있다"면서 "고객들이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사 관계자는 "순천향대학 부속병원이 서울, 부천, 구미에도 있지만 장애인을 채용하는 곳은 천안병원 뿐"이라며 "장애인 고용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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