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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부부 농락에 딸까지 유린 '분노'
작성자 : (사)한국장애인중심기업협회 | 작성일 : 2012-06-19 | 조회수 : 2,445

지적장애 부부 농락에 딸까지 유린 '분노'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사냥꾼과 두 여인 편 방송

누리꾼들, "추악한 만행, 경악…꼭 잡히길 바란다"

지적장애 부부와 고등학생인 딸까지 농락한 파렴치한 사냥꾼의 이야기가 방송되면서 이를 본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6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분에서는 사냥을 하러 시골마을에 들어간 사냥꾼 강 씨가 지적장애가 있는 부부를 꾀어 재산을 가로채고, 17살 고등학생인 딸까지 유린한 사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순희 씨(가명)의 집에 강 씨가 찾아왔고, 강 씨는 남편을 쫓아낸 뒤 이 집에서 머물며 고등학생 딸 가영이(가명)를 아내로 맞이하는 등의 모습이 방영됐다.

강 씨는 기초생활수급자인 가영의 아버지 앞으로 들어오는 지원금과 농사로 벌어들인 수입 등 2천만원이 넘는 돈을 모두 인출했다.

모녀를 대상으로 폭행도 여러 차례 이뤄져 경찰이 수차례 출동했지만 그때마다 모녀가 피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사냥꾼을 두둔하기 바빴다.

특히 취재 결과 강 씨는 이 씨를 비롯해 가영이까지 폭행 및 성폭행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제작진은 강 씨에게 혐의에 대한 자백을 받아냈지만, 강 씨는 성관계는 서로의 합의 하에 이뤄졌다고 발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B경찰서의 경찰은 ‘현행범이 아니고 증거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불구속 수사를 결정했고, 방송 말미에는 강 씨가 도주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현재 강 씨는 경찰서에서 나온 후 잠적해 행방이 묘연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경찰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경찰서 조사 입건 이후 잠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스러우며, 성폭행 부분에 대하여 정신감정 등을 실시해 혐의가 인정 될 시 추가 입건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시청하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과연 사람의 마음으로 저런 추악한 만행을 저지를 수 있을까?’, ‘꼭 잡히길 바란다’, ‘인간의 악랄함이 어디까지 인지!!!’ 등의 글을 남기며 강 씨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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