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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버지’ 입양, 지적장애인 4명 구출
작성자 : (사)한국장애인중심기업협회 | 작성일 : 2012-06-22 | 조회수 : 2,373

‘천사아버지’ 입양, 지적장애인 4명 구출

장애인단체, 인권유린 심각 판단…경찰 입회 하

“폭력 여부 확인 등 거쳐 법적인 절차 밝을 것”

일명 ‘천사 아버지’로 불렸던 장 목사의 집에 입양돼 생활하고 있는 지적장애인 4명이 구출됐다.

장 목사는 89년과 93년 21명의 지적장애아를 입양했고, 여론에서는 장 목사를 대단한 사명감을 가진 ‘천사’로 방송해 상당한 후원금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모 방송매체에 따르면 입양됐던 15명의 행방이 모연한데다, 12년째 모 병원 냉동고에 방치된 두 시신은 숨지기 전 영양실조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죽은 2명을 실제로 존재 하지 않는데도 이중으로 주민 등록해, 장애인연금 등을 부정 수급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장 목사는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25년 전 함께 살았던 ‘사랑의 집’이 강제 철거당하면서 갈 곳을 잃었고 그로 인해 나머지 자녀들을 시설에 보내야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장애와인권발바닥행동 등 장애인단체는 장애인권 유린이 심각하다고 판단, 지난 20일 장 목사의 집을 찾았지만 장 목사의 거센 항의로 나머지 4명의 지적장애인들을 분리조치 하는데 실패했다.

이어 다음날인 21일 경찰관 입회하에 재차 들어가 이들을 데리고 나올 수 있었다.

강원도 원주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오후 10시께까지 원주경찰서에서 보호받다 원주시청 협조 하에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바닥행동 한 관계자는 “우선 장 목사 집에서 데리고 나온 만큼 폭력은 없었는지 확인 등을 거쳐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관계자는 “한 인물을 이중으로 등록하는 문제가 있었던 만큼 행방이 모연한 15명도 실존인물인지 사실관계 확인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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