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고충처리위, 장애민원인 접근성 강화

“장애인단체와 공동으로 장애인에게 발생하는 민원사항과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개선하는데 협력할 것이다.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19일 장애인단체 4곳과 ‘장애민원인의 민원접근권 개선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협약’을 체결한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송철호 위원장의 약속이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만들기’ 1단계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외국인 노동자, 소외지역 거주자 등을 위한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체결한 장애인단체 4곳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다. 이들 단체들과 함께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다양한 장애인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먼저 청사내 접근성 개선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이날 협약식 당일 장애민원인들이 접근하는데 불편이 없는지 살펴 개선점을 제시하기 위해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청사 곳곳의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자명함 갖기 캠페인을 벌이고, 청각장애인 수화지원 시스템도 구축한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청사를 이전하는 6월 국민고충처리위원회 건물 로비에서 점자명함 갖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국농아인협회도 청사 이전시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종합민원상담센터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하고, 화상전화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장애인단체들과 장애민원인 고충민원에 대한 사례를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장애인과 관련한 제도 개선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하기로 약속했다.<소장섭 기자>

* 출처 : 에이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