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학교 설립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오는 7월 연구용역을 시행해 학교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면 2016년 3월 개교 목표로 시각장애 특수학교를 짓기로 했다.

그러나 학생 수가 부족해 학교 설립이 불필요하다는 용역 결과가 나올 때는 특수학교인 울산시 중구 혜인학교에 시각장애인 교육과정을 확대 개설할 계획이다.

혜인학교에는 현재 초등부와 중학부 등 2개 과정에 17명의 시각장애인이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 학교에 유치부와 고등부를 추가로 개설하겠다는 것이다.

울산시에 등록된 만 17세까지의 학령기 시각장애인은 모두 76명이다.

이중 특수교육을 희망하는 학생은 55명이며 나머지 21명은 특수교육을 원하지 않아 일반 학교에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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