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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곧 출범
작성자 : (사)한국장애인중심기업협회 | 작성일 : 2006-03-13 | 조회수 : 2,465

지난해부터 본격 준비…10일 창립총회 개최
장애인복지시설협회, “반대한다” 입장 표명

가칭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설립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설립추진위원회(공동대표 성선경, 장영순)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서소문 소재 명지빌딩 20층 에셀홀에서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협회는 작업활동시설, 보호작업시설, 근로작업시설, 직업훈련시설 등 전국 직업재활시설 상호간의 교류·협력 활성화, 종사자들의 자질 향상과 전문성 증진을 목표로 추진되는 새로운 장애인단체이다. 전국에는 현재 약 280개의 직업재활시설이 있다.

설립추진위원회가 미리 밝힌 설립취지문에 따르면 이번에 설립될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는 최근 보건복지부에 소득보장팀이 신설되고, 국회에서 장애인생산품 및 서비스 우선구매 특별법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 주위의 환경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의 시행으로 장애인직업재활시설들은 영리기업은 물론 장애인기업과도 경쟁해야하는 현실에 놓이게 됐다고 판단, 현안 문제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나갈 수 있는 협회의 설립이 요구된다는 것.

보다 전문적인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운영을 위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협회의 설립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

설립추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이상진씨는 “지난 1999년 근로시설연합회가 출범을 준비한 적이 있는 등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설립은 이미 오래 전부터 필요성이 논의된 것이 사실이나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거쳐 이번에 창립총회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이 협회의 출범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곳은 바로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김문동)다. 기존에 회원단체로 있던 직업재활시설들이 이번 협회의 설립으로 이탈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지난 6일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띄어 “협회 내에서 내부적 합의와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아니하고, 직업재활시설이 별도의 단체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 대 내·외적 단체 위상을 위해 반대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는 “현재 장애인시설 복지사업은 운영비가 지방으로 이양되는 등 산적한 현안 과제가 있다”면서 “이러한 시점에 전 회원의 권익을 위해 뭉치고 한마음 한목소리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승적 차원에서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설립추진위원회 이상진 간사는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가 설립될 때와 같이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내부의 논의과정을 거쳐 직업재활시설협회의 설립을 추진하고 싶었지만 현재 제대로 논의할 수 있는 구조가 되어 있지 않아 별도로 협회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소장섭 기자>

출처 :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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