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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터로 장애인 운전면허 교육 '눈길'
작성자 : (사)한국장애인중심기업협회 | 작성일 : 2013-06-04 | 조회수 : 2,498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의 한 장애인단체가 가상 시뮬레이터를 이용, 장애인의 특성에 맞는 운전면허 취득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는 지난 3일부터 15명의 2∼6급 지체·뇌병변장애인을 대상으로 가상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운전면허 취득 교육을 하고 있다. 교육은 이날부터 시작해 5주 동안 하루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교육이 이뤄지는 것은 부산에서 처음이다.

장애인 협의회는 가상 시뮬레이터 도입으로 장애인의 운전면허 합격률이 높아져 취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협의회는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운전면허교육을 위해 삼성그룹과 대구대 김용철(재활공학과) 교수의 지원을 받아 특수한 시뮬레이터를 제작해 도입했다.

제품은 일반 시뮬레이터와 달리 달리 손으로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움직일 수 있게 보조장치가 부착되는 등 특수하게 만들어졌다.

2살 때부터 소화마비를 앓았다는 김용희(58) 씨는 첫 교육을 받고 나서 "운전을 처음 배우지만 시작해 보니 면허를 금방 딸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꼭 면허를 따서 가족을 차에 태우고 여행을 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강충걸 사무총장은 "아직 교육체계가 잡히지 않아 경증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체계가 잡히면 중증 장애인에 대한 교육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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