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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지하상가 엘리베이터 설치하나마나
작성자 : (사)한국장애인중심기업협회 | 작성일 : 2013-06-25 | 조회수 : 2,716

*휠체어 사용 장애인, 수원역 접근 불편 여전할 듯*
*계단 때문…수원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밝혀*


경기도 수원시는 수원역 지하상가 1번 출구에 엘리베이터 및 케노피 공사를 하고 있다.

오는 7월 30일 완공을 목표로 하는 이번 공사는 ‘지하상가 출입구 4곳에 계단만 있어 장애인은 이용할 수 없다’는 양모(뇌병변 2급)씨의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이후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이뤄졌다.

수원시장에게 인권위의 시정명령, 법무부 장애인차별시정심의위원회 시정명령 이후 지연에 따른 법무부 인권정책과의 유감 표명 뒤 진행됐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양씨와 같은 불편은 해소될 것으로 보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고 해도 지하상가에서 곧바로 아래에 있는 수원역으로 접근할 수가 없을 듯하다.

18개 정도의 계단 때문으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1번 출구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와 횡단보도를 건너는 등 약 70M 떨어진 육교에 설치된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 맞은 편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온 뒤 다시 5M 가량을 이동에 수원역과 연결된 엘리베이터를 타야한다. 이마저도 눈이나 비가 오면, 접근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

이와 관련 수원시 중증장애인독립생활연대 한경숙 소장은 “지하상가에서 수원역으로 내려 갈 수 있는 계단에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면 이 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수원시 담당자는 “지하상가에서 수원역으로 접근하는 곳에 계단이 있는 사실을 몰랐다”면서 “이번 리모델링 공사 시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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