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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가는 권리협약을 비준하라"
작성자 : (사)한국장애인중심기업협회 | 작성일 : 2007-09-11 | 조회수 : 2,996

제7회 세계장애인대회 폐막…협약 이행 촉구
"장애인만 아니라 모든 인류를 위해 이행돼야"

"대한민국을 포함함 모든 정부는 2007년 12월 13일까지 장애인권리협약이 효력을 가지게 하기 위해 확신을 가지고 신속히 장애인권리협약에 서명하고 비준해야한다!"

지난 5일부터 3박4일동안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에 참가한 전세계 71개국 2천700여명(최종집계 해외참가자 790명, 국내참가자 1천910명)은 8일 오후 폐막식에서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 참가자들은 또한 이 선언문을 통해 "모든 당사자국가는 조약이 규정한 의무를 최대한 준수하고 조약의 비전이 모든 장애인 일상 속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협약의 언어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우리와 협력해야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모든 인권 기구와 체계는 협약이 규정한 기준들이 자신들의 활동에 완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장애인들과 함께 해야할 것이다. 유엔의 모든 기구는 자신들의 프로그램 속에 장애인을 참여시킴으로써 국제협력의 강화하고 장애인권리협약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게 해야한다.

모든 개발기구는 장애인권리협약을 천년 개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최대한 사용해 모든 장애인들이 완전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의 혜택을 평등하게 받아야할 것이다. 시민사회의 모든 구성원 장애인권리협약의 비준과 이행에 노력하고 동참애 우리의 공통된 목표인 모두를 위한 정의롭게 평등한 사회 건설에 협력해야한다.

장애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모든 동지들은 장애인권리협약의 비준과 이행을 자신들의 활동에서 최우선으로 삼고 연대해 우리가 항상 추구했던 인권을 실현해야한다."

제7회 세계장애인한국대회 참가자들은 특히 "장애인권리협약은 장애인에 대한 협약만이 아니다. 장애인권리협약은 우리에 의한 우리와 모든 인류를 위한 협약"이라며 모두가 이행에 동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폐막식에 앞서 열린 DPI총회에서는 비너스 일레건 의장의 후임으로 윌프레도 구즈만(Wilfredo Guzman, 페루) 라틴아메리카 DPI 대표를 선출했다. 윌프레도 구즈만씨는 "이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또한 장애인정책을 변화시키기 위해 모든 지식과 힘을 합쳐야 한다. 새로운 의장으로써 현대화 세계화에 걸맞게 조직을 대외적·대내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윌프레도 구즈만씨는 "장애인당사자가 없으면 어떠한 발전과 성과도 있을 수 없다. 장애인들의 목소리와 요구가 반영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은 소외됨이 없어야 한다. 전 세계가 동료이며, 한 동료"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윌프레도 구즈만씨는 "각 국가들에게는 비준을 위한 절차를 조속히 밟아주기를 부탁드린다. 이 협약의 올바른 이행을 위해서는 구속력 있는 법적기구들도 반드시 필요하다. 장애인 인권향상을 위해 각 국가가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세이카 히사 알 타니(Sheikha Hissa Al Thani) 유엔장애특별보고관은 축사를 통해 "각 정부는 국제장애인권리협약에 서명하고, 비준한다고 해서 책임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협약의 이행을 위해서 끝까지 책임을 져야한다"고 촉구했다.

세이카 히사 알 타니 유엔장애특별보고관은 또한 "각 국이 협약을 비준하면 만드시 자국의 법에 협약의 내용을 반영시켜야하며 도시 뿐만 아니라 모든 지역의 장애인들이 동등하게 협약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8회 세계장애인대회 개최국은 미국이 유력시됐으나 8일 DPI총회 평의회에서 이번 세계장애인한국대회 기간에는 선출하지 않고 따로 모임을 갖아 결정키로 정했다.

출처 :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7-09-08 14: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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